부산영화제·광주비엔날레 등 문화교류 기획자 한자리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과 함께 28일 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 18개국 주한외교단과 문화예술기관 4개, 10개 국제축제 추진위원회 기획자 등 총 32개 기관이 참여하는 '제2회 주한외교단 국제문화교류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다른 국가의 문화 예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주한외교단 문화담당자와 한국 문화예술인들이 다채로운 교류행사와 협력사업을 진행하도록 지원해 국제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진=문체부] 2019.11.28 89hklee@newspim.com |
지난 4월 열린 제1회 공동 워크숍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등 문화예술기관과 제주특별자치도 등 지자체의 문화예술 담당자 40여 명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사업 개발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브라질 사진작가 주아오 파울로 바르보사는 제58회 탐라문화제(10월 9~13일)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자연과 생활상을 브라질 사람 눈으로 조명한 사진전 '한국 그리고 제주의 숨비소리 in 브라질'을 개최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주한폴란드대사관과 협력해 '서울아트마켓' 특별전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국제문화교류 협력사업을 발굴했다.
올해는 '2019 한-덴마크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진행 중인 덴마크와 '2020-2021 한-러시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앞둔 러시아 등 주요 문화교류 협력국, 부산국제영화제와 광주비엔날레 등 주요 국제축제 기획자,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문화예술기관 기획자들이 새로운 문화교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브라질과 덴마크, 헝가리 대사관 등 주한외교단은 2019년 문화교류사업의 성과와 한국 기관과 협력 경험을 공유한다. 광주비엔날레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등 주요 국제축제 추진위원회도 해외 정부·기관과의 협업 사례를 발표하고 사업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공동 워크숍을 통해 주한외교단과 국내 문화예술기관의 국제 축제들 간에 새로운 사업과 행사들을 개발해 우리 국민과 예술인들이 다양한 해외 문화를 접하고 우리 문화를 발전시킬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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