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 전국 예선 거친 17팀과 실력 겨뤄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 최초의 장애인합창단인 푸른날개합창단이 경기도를 대표해 오는 29일 대전광역시 연정국악원에서 열리는 '2019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에 출전한다.
26일 합창단에 따르면 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은 장애인과 지역 사회 간 문화적인 소통과 사회적 자립의지를 높이고자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 최초의 장애인합창단인 푸른날개합창단 공연모습[사진=푸른날개합창단] 2019.11.26 lsg0025@newspim.com |
이 행사는 정부기관, 자원봉사단체, 기업의 사회공헌,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 등의 합치로 만들어진 장애인 문화예술경연제이다.
본선에는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올라온 17팀이 실력을 겨루며 본선 진출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오케스트라, 합창, 밴드, 사물놀이, 난타, 밴드, 사물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경기도에서는 푸른날개합창단과 김포시의 딴이름한소리앙상블이 출전한다.
푸른날개합창단은 이번 페스티벌에 장애인 단원 33명, 비장애인 단원 10명 등 총 43명이 참가해 국내 각지의 특색이 담긴 민요 '아리랑'을 메들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김향순 단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단원들이 대견하고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 본선진출은 모두가 하나 돼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김 단장은 "본선 무대에서 진한 울림과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여 푸른날개합창단 뿐만 아니라 평택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푸른날개합창단은 지난 2017년 12월에 창단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장애의 벽을 넘어 희망을 노래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성인 장애인, 청소년 발달장애인, 비장애인 등 총 50여 명의 단원과 지휘자 1명, 반주자 1명, 발달장애 청소년 지도자 1명으로 구성돼 있다.
푸른날개합창단은 그동안 정기연주회 2회, 평택시민나눔문화축제,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시민의 날 기념식' 및 '평택시민 50만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 올라 감동과 재미,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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