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장관 "라오스 항만 개발에 국내기업 참여 확대" 제안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가 부산항을 찾아 첨단 항만 운영 협력 방안을 정부와 논의했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통룬 시술릿 라오스는 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항을 시찰했다. 시술릿 총리와 동행한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부산 북항 항만 재개발 현장 등을 소개했다. 문성혁 장관은 국내 기업이 라오스 항만 개발 사업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라오스는 현재 메콩강 내륙항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도차이나반도 내륙국가라는 물류 수송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해수부는 2018년 10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라오스 '국가 물류수송체계구축'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와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는 지난 2월 '내륙수로 운송 전략 수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문성혁 장관은 "양국은 이미 항만 개발에 있어서 협력하고 있는 만큼 항만 운영 정보화 협력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1992년부터 축적한 우리나라의 항만운영 민원업무 처리 전산시스템 기술과 노하우가 라오스 항만 운영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왼쪽)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이 11월25일 부산항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19.11.25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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