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의도서 '2019 노동자대회' 개최...3만여명 참여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정부와 국회의 노동법 개악 시도를 저지하고 '노조 할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동존중사회' 공약 실현을 위한 국정과제 이행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는 '2019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엔 가맹·산하조직 조합원 3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1.16 leehs@newspim.com |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벌써 출범 3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노동정책은 경제상황, 야당의 반대, 예산 부족을 핑계로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주 52시간제가 온전히 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게 돕고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기준에 못 미치는 노동법 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은 ▲ILO 핵심협약 비준 ▲주 52시간 노동시간 상한제의 현장 안착 ▲비정규직 차별 철폐 ▲최저임금제 개악 저지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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