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허전 부시장을 단장으로 방문단을 꾸려 중국의 랴오닝성, 장시성, 상하이 등을 중심으로 자본 유치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방문단은 한국 내 공장 확장·이전을 꾀하고 있는 중국내 현지기업 4개사를 방문하여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으며, 이들 기업은 주로 금속 가공, 소재, 부품·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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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와 중국 랴오닝 판진시 정부간 경제교류 협력 좌담회 모습[사진=김제시청] 2019.11.15 lbs0964@newspim.com |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새만금의 중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김제지평선산업단지, 김제자유무역지역의 투자 강점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설명했고, 지방정부의 당서기 등 고위급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다.
장시성 잉탄시에 위치한 동판 제조·가공 기업인 '귀계화진동업유한공사'와는 김제지평선산업단지 3만3000㎡에 23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최근 미·중 무역갈등 리스크를 피하고자 공장을 한국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 있는 것을 사전 포착하고 중국 대비 낮은 관세 혜택과 더 많은 수출시장 판로 구축이 유리한 김제지평선산업단지와 김제자유무역지역에 투자토록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인 성과라는 평가다.
랴오닝성 판진시를 방문해서는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에 진출한 김제 농기계 회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향후 농기계 제조 중소기업 제품들의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상하이에서는 현지 무역관 등 관련 기관과 도민회 소속 기업인, 대규모 무역상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IR 행사를 갖고 투자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과 수출 시장 개척활동을 펼쳤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