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11일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미국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지역 협력사인 테바(TEVA)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의 선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트룩시마는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한 리툭시맙 성분의 바이오시밀러기 때문이다.
미국 리툭시맙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조원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리툭시맙 시장의 60%에 해당한다.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는 것도 트룩시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미국 행정부는 단계적 치료 지침 허용, 340B 환급 체계 변경 등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들을 마련했다. 미국 최대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가 셀트리온의 '램시마'(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이 힘을 받고 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규모 리툭시맙 시장에 진출한 만큼, 앞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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