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일 의총…"다양한 의견 합치될 때 도움되는 국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소통"과 "합치"를 강조했다. '조국 사태'를 계기로 당 안팎에서 쇄신론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당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다양한 의견은 가질 수 있으나 이를 통해 다시 합치된 의견을 만들고 대응할 때 민생과 경제 활력에 도움이 되는 국회를 잘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11.04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지난주 본회의를 치르는 과정에서 한국당이 예기치 않게 초·중등 교육법 등 교부금 수정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해주고 협조해 원안대로 가결할 수 있었다"며 "부분적이지만 찬성 144표, 반대 44표가 상징하는 바가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4월 태워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관련 3개 법안을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잘 처리해낼 수 있다는 희망의 근거로 해석했다"고도 힘줘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어떤 정치적 의도와 정략을 동원해 본회의 일정을 잡지 않고 검찰, 선거법 개혁안과 관련 정치일정 태업을 임하거나 훼방을 놓아도 우리가 갈 길은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까지 포함하는 합의 과정이 최선이나, 정 그것이 쉽지 않으면 지난 4월 패스트트랙 공조와 같은 협조 테이블을 가동하면서라도 최선을 다해 우리에게 주어진 개혁입법 과제들과 민생 예산을 처리하는 과정을 진척시키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주 1회 정례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매주 1회 의총이 열려야 한다"며 "(상임위원회 간사단 정례회의) 과정으로 작은 소통 채널을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더 큰 소통 채널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매주 의총을 열어 이후 정국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고 정치일정을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대한 구체적 방침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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