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칠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취소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협정 1단계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며 새로운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칠레 APEC이 관련 없는 상황 때문에 취소된 후, 중국과 미국은 전체 거래의 60%가량인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라면서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11월 16~17일 칠레에서 개최 예정이던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칠레 정부는 전날 수 주일째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 사태로 인해 APEC 개최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이 새로운 장소로 마카오를 제안했고, 미국은 알래스카나 하와이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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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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