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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네이버 "AI, 미래성장 동력...금융·웹툰·클라우드·B2B 확대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1:10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1:10

3분기 영업이익 2021억원...전분기 대비 57% 증가
"AI가 광고 최적화, 컨텐츠 추천 등에 실질적 성과"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또 네이버파이낸셜 통해 금융사업을 확대하고, 웹툰·클라우드·B2B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내놨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648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 당기순이익 8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9%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2.1%, 영업이익이 57.5% 늘었다.

8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NAVER CONNECT 2020' 참석해 기조연설 중이다. [사진=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컨퍼런스콜을 통해 "AI·클라우드·자율주행·로봇 등 기술융합 연구개발 매진하겠다"며 "이를 실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 적용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이 쇼핑, 웹툰 등에 적용되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AI는 광고 최적화, 컨텐츠 추천, 창작자 지원 등 실질적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 높이고 있다"며 "특히 네이버 쇼핑에서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AI 기반의 상품 추천 시스템인 '에이아이템즈(AiTEMS)'는 실시간 클릭, 구매주기 등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에이아이템즈 이용률은 출시 2년만에 80% 늘었고, 거래액은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전체 쇼핑몰 중 80%가 에이아이템즈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모든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상품추천 로직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커머스의 견고한 성장과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로 전년동기 대비 17.3%, 전분기 대비 0.5% 증가한 7193억 원을 기록했다.

◆ 금융사업 본격화..."주식·보험 상품 출시 예정"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금융사업도 본격화한다. 

한 대표는 "네이버페이 CIC(사내독립법인)은 내일(11월1일) 네이버파이낸셜로 분사한다"며 "금융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미래에셋과 협력해 금융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쇼핑과 플레이스에서 이룬 성공에 기반해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게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하게 할 것이다. 금융사들은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금융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주식·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네이버페이와 연계해 쇼핑 결제를 늘리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초대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결제액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7.2%, 전분기 대비로는 9.9% 성장한 1163억 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뉴욕 타임스퀘어에 웹툰 플랫폼(라인웹툰) 광고. 2019.10.24 swiss2pc@newspim.com [제공=미래에셋대우]

◆ 웹툰, 작년보다 매출·수익 2배 늘어

웹툰의 성과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네이버 콘텐츠서비스는 웹툰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4.1%, 전분기 대비8.7% 성장한 545억 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북미지역에서 MAU(월간순이용자)가 전년대비 70% 증가했다"며 "총 이용자 숫자로 보면 900만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전체로 보면 6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는 "콘텐츠 매출액 중 웹툰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며 "웹툰 매출과 이익은 작년대비 2배 이상 성장했디. 이같은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국내의 경우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으로 유료 결제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추천 고도화로 사용자당 결제액과 전체 콘텐츠 거래액이 증가했다"면서 "해외의 경우 작년말 수익모델을 적용해 북미 거래액이 약 80% 성장해 비중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분기 '쌉니다. 천리마마트', '녹두전' 등 네이버웹툰 4편이 드라마로 제작됐고, 모두 동시간대 1등을 차지했다"며 "이는 웹툰 IP 사업 잠재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워너미디어 자회사 '크런치롤'과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선다. 웹툰의 글로벌 콘텐츠 확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클라우드 계획대로 성장...B2B 사업도 확대"

클라우드 성과도 고무적이다.

한 대표는 31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네이버 클라우드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며 "계획대로 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주 서울 여의도에 금융 클라우드가 개관했다. 금융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러면서 "코스콤과 협력한 결과, 망분리 등 국내 규정을 완벽히 준수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금융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텔, 러시아 얀덱스 등 글로벌기업들과 전략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또 동남아 사스(SaaS) 1위 데스케라, 벨기에 관세기구 등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업체 중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한 네이버 클라우드만 이룰 수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B2B(기업간거래)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대표는 "서치앤클로바는 최근 우리은행, 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과의 MOU 체결로 국내 3대 은행에 AI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비대면 본인인증, 24시간 고객상담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와 결합해 은행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에는 웅진씽크빅에 음성인식 변환 챗봇 서비스 등을 활용해 교육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면서 "앞으로 내부 기술을 활용해 금융, 교육,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으로 B2B 개척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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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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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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