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30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자동차 운반선인 현대글로비스 스카이호에 긴급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응급환자 긴급 구조 및 후송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서해해경 소속 헬기의 긴급 발진, 해경 구조사 레펠 투입 및 응급조치, 환자 이송용 바스켓을 활용한 긴급 후송의 순서로 진행됐다. 민간 선박을 대상으로 한 이번 항공구조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양항 자동차부두에서 실시된 선박 응급환자 항공(헬기) 구조 훈련에서 헬기 바스켓을 이용해 응급환자를 구조하고 있다.[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
운항중인 선박 내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일반적인 응급구조 차량의 접근이 불가능하므로 항공구조를 통한 신속한 구조활동이 매우 중요하지만,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훈련이 해경 및 해군 선박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서해해경 및 선사와의 협업 분야를 확대해 육상, 해상, 항공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응급구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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