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재난사고 발생에 따른 대응 및 협력체계 점검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9일 광양항 석유화학부두에서 '광양항 복합재난대응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훈련은 지진으로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내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화재, 해양오염 등 복합재난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민·관·경이 합동으로 인명구조, 화재 진압, 해양 오염방제 등을 상호 협조, 대응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광양항 석유화학부두에서 항만 복합재난대응 현장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
공사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훈련은 여수해경, 해양환경공단 여수지부, 여수페트로㈜, 여수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등 총 12개 기관 및 업·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 본격 도입한 드론을 활용해, 사고지역 확인과 인명구조, 실종자 수색 등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항만 안전에도 ICT 기술을 접목한 사례를 선보였다.
차민식 사장은 "이번 훈련은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훈련 등을 실시해 안전한 여수·광양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