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베트남 세관총국이 중국에서 수입된 대량의 알루미늄 제품을 베트남산으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수출하려한 사례를 적발했다고 사이공타임즈를 인용해 30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수출 금액은 무려 43억달러(약 5조원)에 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원산지 허위 표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세관총국에 따르면 알루미늄 제품은 베트남의 테크놀로지 관련 기업이 중국에서 수입해 미국 등 다른 나라로 수출하려고 했다.
미국은 베트남산 알루미늄 제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중국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율이 최대 374%에 달한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 알루미늄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이익을 얻고 있다고 세관은 지적했다.
베트남 하이퐁 항구의 컨테이너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