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이 정점…수축기 최대 28개월 지속"
"구조개혁과 미래대비로 성장 잠재력 높이겠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내년 상반기에는 회복 모멘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국경제가)54개월간 확장기를 지나 2017년 9월 수축기에 들어섰다"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서 열린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24 kilroy023@newspim.com |
홍 부총리는 "통계청이 2017년 9월을 정점으로 발표했다"며 "수축기에서 턴(개선)하는 기간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짧게는 11월, 길게는 28개월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회복 모멘텀이 되도록 희망하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성장률이 2.0~2.1%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실질 GDP가 전기대비 0.4% 성장하면서 성장률 2.0% 달성도 쉽지 않게 됐다. 목표치에 맞추려면 4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97% 이상 증가해야 한다.
홍 부총리는 향후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가 단기적 성장 경로로 따라갈 수 있도록 올려놓고, 구조개혁과 미래 대비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게 할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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