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경쟁력이 약한 소상공인들이 편의점에 대항해서 만든 나들가게에 제로페이가 제대로 보급이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홍보 강화 및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박영선 장관은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기업벤처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8 kilroy023@newspim.com |
조배숙 의원은 "간단한 물건을 사러 나들가게를 갔는데, 제로페이 안내문이나 QR코드가 없어 주인에게 제로페이 되냐고 물으니 '모르겠다'고 했다"며 "제로페이도 수수료를 줄여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건데, 보급이 잘 됐나 봤더니 서울은 60%가 넘는데, 나머지는 10~20%"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 "같은 목적의 정책을 연계해야 하므로 나들가게에 제로페이가 많이 보급되는 것이 옳은데, 그런 고민 없이 확산 보급에만 신경 쓴 게 아닌가 한다"며 "나들가게에 제로페이를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장관은 "나들가게 4곳 중에 1곳만 제로페이가 들어가 있어서 심각하다고 본다"며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는 나들가게 주인들의 고령화도 문제로도 보여지는데, 이런 어려움이 있더라도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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