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과장이 피감기관인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창경센터)의 예산으로 술자리를 가졌다는 지적에 대해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경위를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박영선 장관은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기업벤처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8 kilroy023@newspim.com |
장석춘 의원은 "중기부 과장과 피감기관의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는데, 조사 결과를 받아보니 과장이 중기부 소속이 아니라 청와대 소속일 때 술자리를 가졌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청와대 가기 전의 일인데도 중기부에서는 회피성으로 일관되게 답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영선 장관은 "청와대가 공직기강 조사하고 있다"며 "창경센터가 전 정부 때 대기업의 기부금을 받아서 탄생해, 처음 만들어졌을 때 관리하는 부분이 정리가 안 된 것 같은데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창경센터의 예산으로 술자리를 가졌다고 지적을 하니, 지역 창경센터에서 의원실에 전화해 겁박했다"며 "이런 잘못된 관행은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 경위 파악을 꼭 해달라"고 지적했다.
박영선 장관은 "잘못된 일이다. 경위 파악해보겠다"고 해명하면서 "정부가 100% 자금 지원을 하는 곳이 아니라서 센터장을 임명할 때 정부가 크게 관여를 안 하고 있다. 이 부분은 참작해달라"고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