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결연비율 격차 최대 27.1%p"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감독원이 실시하는 '1사(社) 1교(敎) 금융교육' 결연비율이 시도별로 차이가 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 초·중·고교 인근에 있는 금융회사 본점이나 지점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월부터 금감원이 실시하고 있는 금융사와 학교 간 '1사 1교 금융교육' 사업에서 결연비율에 대한 시도별 지역편차가 최대 27.1%포인트 났다.
[자료=유의동 의원실] |
올해 6월 기준 지역별 금융교육 결연비율을 보면, 대구 지역소재 447개 초·중·고교 중 금융사 점포와 금융교육을 맺은 학교는 373개로 83.4%에 이르렀다. 반면 전남은 지역소재 819개 초·중·고교 중 461곳만 금융사 점포와 금융교육을 맺어 그 비율이 56.3%에 불과했다.
유의동 의원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며 "태어난 곳과 사는 곳이 다르다는 이유로 금융교육까지 소외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금융교육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