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와카타베 마사즈미(若田部昌澄)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세계적인 통상 마찰에 따른 경기 둔화 리스크를 지적하며, BOJ의 추가 금융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와카타베 부총재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무역 마찰 격화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리스크에 대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추가 금융완화에 나설 생각임을 강조했다.
와카타베 부총재는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를 예상하면서 “BOJ의 2% 물가 목표 달성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자세를 분명히 했다.
또한 마이너스 금리를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표명했다. 단, “부작용을 완화할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하며, 금융기관의 수익 악화 등을 배려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지난 2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유럽금융포럼에서 참석한 와카타베 마사즈미(若田部昌澄) 일본은행(BOJ) 부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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