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중앙은행(BOJ)이 이달 통화정책 동결을 결정하면서 다음 달 통화 완화 여지를 남겨 두었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OJ는 예상대로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10년물 금리 목표치를 지금처럼 제로(0) 부근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은행은 “적어도 2020년 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기존의 포워드 가이던스 문구도 유지했다.
이날 통화정책 동결 결정은 찬성 7표, 반대 2표로 내려졌다.
BOJ는 정책 성명에서 “물가 목표 달성을 향한 모멘텀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면밀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경제 및 물가 전망을 업데이트하는 다음 정책 회의에서 경제 및 물가 상황을 다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혀 통화 완화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한편 시장은 잠시 후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될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기자회견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지난 7월 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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