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들어 베트남 통화인 동화 가치가 1.4% 하락해 수 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지난 1일 미국 달러화 당 동화 가치를 2만3165동으로 고시했다. 이는 가치가 올해 초 2만2825동에서 1.4% 하락한 것이다.
매체는 동화 가치가 수 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했을 뿐, 구체적으로 몇 년만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VN익스프레스는 또 하락 배경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고,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을 늘리기 위해 달러화를 추가로 사들이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오비엣 시큐리티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동화 가치 하락 압박이 올해 줄어들 수 있다며 외환보유액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SBV에 따르면 베트남의 외환보유액은 710억달러로 늘었다. 앞서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베트남 외환보유액은 680억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동화 지폐[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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