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0억원에 지분 100% 인수..."글로벌 항공분야 선도기업 도약"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닥을 인수하며 글로벌 항공기업으로 도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월 초 이닥(EDAC)사 인수와 관련해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수대금 지급을 마무리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00% 자회사인 'Hanwha Aerospace USA'를 출범시켰다.
미국 이닥(EDAC)사 공장전경 사진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이닥사는 항공엔진 부품 전문 제조회사다. 미국 GE, P&W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이닥사 지분 100% 인수계약을 발표했다.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사업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함이었다.
이후 3개월만에 이닥사의 지분 100%를 3590억원에 인수하며 자회사 출범에 성공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에어로스페이스 40년 역사상 최초의 해외 인수 성공 사례로 매우 뜻 깊고 축하할 일"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도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