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우리 인천국제공항의 안전 노하우가 전수된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현지에서 탄자니아 공항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행장 검사 및 공항안전관리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는 탄자니아 항공청 및 공항청 직원 29명이 참석했으며 인천공항공사 사내강사의 교육으로 공항 안전관리 매뉴얼을 학습했다. 이어 다르에스살람 공항에서 모의 비행장 검사를 실시하며 실제 공항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습득했다.
탄자니아 항공청은 탄자니아 항공 산업 전반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이며 탄자니아 공항청은 다르에스살람 국제공항 등 탄자니아 내 58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탄자니아 현지에서 진행한 이번 교육은 공사가 2018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공항시스템 역량강화 연수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다.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현지에서 탄자니아 공항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행장 검사 및 공항안전관리 교육'에서 인천공항공사 및 탄자니아 공항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이번 탄자니아 현지 교육에 앞서 공사는 올해 4월 다르에스살람공항, 잔지바르공항과 같은 탄자니아 현지 공항을 방문해 탄자니아 공항청 관계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공항운영 액션플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어 6월에는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탄자니아 공항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진행하는 것과 같은 탄자니아 공항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탄자니아 공항청은 지난 8월 다르에스살람 국제공항 제3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신규 개장했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수립한 공항 운영 분야별 액션플랜을 이행하며 공항 안전관리와 운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탄자니아 현지 교육을 통해 인천공항의 무결점 공항 운영 노하우를 알리고, 탄자니아 공항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는 글로벌 교육과정으로 인천공항의 운영노하우를 전파하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 글로벌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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