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차콜·그레이 등 색상 다양...내년엔 핑크·화이트 출시
기본 오븐 기능 강화...청소 쉽도록 내부 디자인도 바꿔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직화오븐 신제품을 출시했다.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처럼 무채색이 아닌 다양한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처럼 다양한 색상이 적용된 직화오븐을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클린 민트, 클린 차콜, 클린 그레이 3가지 색상의 직화오븐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에는 핑크와 화이트 등이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용량은 35리터이며 가격은 79만원이다.
직화오븐은 색상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기본적으로 최대 72개 구멍에서 강력한 열풍을 쏟아내는 '직화열풍'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이번 신제품에는 기존보다 1.6배 넓어진 팬(지름 154mm)을 적용, 내부의 열풍을 고르게 순환시켜 조리시간을 최대 47%까지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에어프라이 기능도 탑재했다. 에어프라이 기능에는 한국 소비자들이 즐겨먹는 냉동 유탕식품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21가지 자동조리 기능이 있어 각 메뉴에 맞는 설정을 손쉽게 할 수 있다.
기름을 사용하더라도 청소가 쉽도록 전용 용기 바깥쪽에 홈을 만들어 식품에서 나오는 기름을 모았다가 버릴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처럼 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3중 스팀쿠커’도 탑재했다. 증기가 찜기 내부를 덥혀 음식을 찌는 방식으로 별도 커버가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잔열로 음식을 따뜻하고 촉촉하게 보온해 준다. 요리 후에는 오븐 내부를 청소하지 않고 스팀쿠커만 세척하면 된다.
김성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색상을 입은 직화오븐 출시로 소비자들이 주방 인테리어를 하는데 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 졌다”면서 “앞으로도 기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강화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