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탄핵 수위를 높이고 있는 야당인 민주당이 공화당을 파멸시키려 하고 나라가 위태롭다며 강력한 투쟁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원들은 공화당과 공화당이 대변하는 모든 것을 파멸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함께 단결하라, 승부에 나서 열심히 싸우라. 우리 나라가 위태롭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서 “탄핵 사유가 있는가? 절대로 아니다. 중범죄도, 경범죄도, 반역죄도, 강요도 없다"고 주장한 로버트 레이 변호사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이 주도하는 미 하원 정보위원회는 이날 기밀 해제된 A4 용지 9장 분량의 ‘우크라 스캔들’ 관련 내부 고발장을 공개했다.
내부 고발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드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2020년 미 대선에 우크라이나가 개입할 것을 간청,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백악관 일부 관계자들이 통화 녹취록을 은폐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우크라 스캔들의 당사자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19.09.2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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