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00건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26일(현지시간) 지난주(21일 종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3000건 증가한 21만3000건(계절 조정치)이라고 밝혔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는 21만2000건이었다. 직전 주 수치는 20만8000건에서 2000건 상향 조정된 21만건으로 집계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지난주 750건 감소한 21만2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14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165만건으로 전주 수정치 보다 1만5000건 감소했다.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주 수정치는 4000건 상향 수정된 166만5000건이다.
앞서 발표된 8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3만건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 15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중국과 장기간 관세 전쟁에 따른 여파가 미국의 고용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월 평균 신규 고용 건수는 15만8000건으로 지난해 22만3000건에 못미친다.
고용 모멘텀 상실이 노동수요 둔화 때문인지 양질의 노동자 부족으로 인한 현상인지 불분명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추이 [차트=미 노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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