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2.0%…기업투자 감소 심화

기사입력 : 2019년09월26일 23:17

최종수정 : 2019년09월26일 23:26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2.6% 성장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올해 2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잠정치와 같은 2.0%로 확정됐다. 약 1년 3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 1분기(3.1%)에서 둔화했다.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간 환산 기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에는 3.1%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2.6% 성장했다.

2분기 미국 경제는 소비지출이 지지했으나 기업투자와 수출 부진으로 강한 소비지출의 영향이 일부 상쇄됐다

미국 경제 활동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연간 환산 기준 4.6% 증가해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4.7%에서 하향 수정됐다. 소비지출은 임금 상승과 최저 실업률 등 타이트한 고용시장 여건에 힘입어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분기 기업투자는 잠정치 0.6% 감소에서 1.0% 감소로 확정됐다.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가장 가파르게 감소했다. 재고 평가와 자본지출 조정을 제외한 세후 기업 이익 597억달러로 3.8% 증가했다. 정부지출은 4.8% 증가에서 3.3% 증가로 수정됐다.

소득 기준으로 경제 성장을 측정하는 국내 총소득(GDI)는 2분기 1.8% 성장해 1분기 3.2%에서 낮아졌다. 앞서 발표된 2분기 GDI 잠정치는 2.1% 증가였다. GDP와 GDI의 평균치는 2분기 1.9% 성장해 1분기 3.2%보다 느린 성장세를 보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정부의 1조5000억달러 규모의 감세 정책 효과가 사라지면서 올해 미국 경제가 2.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봤다. 트럼프 행정부의 성장 목표치는 3%다.

미국 GDP는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되며 이 수치는 향후 한 달 간격으로 두 차례 수정 여부가 발표된다. 

미국 맨해튼 스카이라인[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