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정부가 자국 국영·민간 기업 수 곳이 수입할 미국산 대두에 대해 보복관세를 추가로 면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통신이 인용한 관계자들은 이들 기업이 미국산 대두 200만~300만톤에 대한 보복 관세를 면제받았다고 말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약 120만톤 규모의 미국산 대두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영 기업인 코프코(COFCO·중량그룹), 시노그레인(Sinograin)과 다른 기업 5곳 등이 보복관세를 면제받은 기업에 해당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같은 면제 조치는 지난주 미국과 중국의 무역 실무 협상에 뒤이은 것이다. 다음달 양국간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내려진 조치이기도 하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추가 수입 약속은 양국 간 무역 논의에서 핵심 의제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국산 대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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