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당국, 진화작업 완료 후 화재 원인 조사 예정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22일 새벽 서울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 상가에서 시작된 불이 16시간 만에 꺼졌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2019.09.22 dlsgur9757@newspim.com |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0분경 제일평화시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상 7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의 3층 의류매장에서 시작된 불은 1시간여 만인 오전 1시 40분경 진화됐지만, 시장 내 다른 점포의 원단 및 의류로 불씨가 옮겨붙어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6시간 만에 진화작업을 마무리했다.
불이 난 의류 상가에는 1100 여 개의 점포가 밀집해있다. 화재로 4층에서 타일 시공을 하던 작업자 2명이 긴급 대피했다. 6층 화장실에 있던 상인 2명은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이날 화재로 발생한 연기는 사고 현장 부근인 동대문 일대는 물론 바람을 타고 용산구 남영동 등 서울 도심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진압이 완료됨에 따라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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