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방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현지시간) 북미 협상 재개와 관련, “북쪽에서 계속 신호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를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지난 10일 비건 특별대표와 전화로 협의를 가졌고 이후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비건 특별대표와) 어떻게 같이 일을 할 수 있을 건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깊이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선, 민감한 시기인 만큼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언급을 피했다.
이 본부장은 다음 주 유엔 총회 기간에도 비건 특별대표를 몇 차례 더 만나 북미 협상과 관련한 한미 협력 방안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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