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 내 경쟁에도 협상력 유리"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GS리테일의 올해 연간 순증 점포수가 600개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오프라인 유통 내 경쟁 심화에도 편의점은 협상력에 있어 유리한 위치라고 판단했다.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
오린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GS리테일의 하반기 출점이 순조로운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상반기 순증 점포수는 263개였는데, 하반기에는 전환 점포를 중심으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높은 일매출액 수준과 높은 점주 배분율, 구색 다양성 등의 강점이 있어 재계약 시장 내에서 타사 점주들의 전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3분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편의점 부문 매익률 개선은 올해 상반기와 같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최근 오프라인 유통 내 경쟁 심화에 따라 편의점은 협상력에 있어 유리한 위치"라며 "슈퍼마켓 부문은 가맹점 소형점 위주 출점으로 수익성을 방어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6~7호선 지하철 임대사업이 올해 10월 종료되는데 이에 따른 영업손실 축소도 긍정적"이라며 "랄라블라는 부진 점포정리 작업과 호텔 부문은 투숙률 개선과 더불어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1000원을 유지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