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임진각서 열릴 예정이던 대규모 음악행사도 사실상 취소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파주·연천 등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심각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DMZ’ 행사가 축소하거나 취소될 전망이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18일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ASF가 파주에 이어 연천에도 확진 농가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에서 계획한 DMZ 평화 관련 일부행사를 ASF 확산 방지차원에서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1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실시하는 ‘DMZ 포럼’과 ‘DMZ페스타’는 정상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기획한 'Let’s DMZ' 행사중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DMZ 포럼과 DMZ 페스타를 제외한 나머지 일정들이 취소하거나 축소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1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규모 음악 공연행사도 사실상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ART DMZ'로 알려진 지역축제와 연계해 마련된 예술행사도 해당 지역 지자체의 행사 취소에 따라 축소되거나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해당 행사일정 취소여부를 정리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