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 제거될 때 비핵화 논의 가능”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북한은 16일 “가까운 몇주일 내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실무협상이 조미 사이의 좋은 만남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북미 대화가 미국의 선택에 따라 위기 혹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어떤 대안을 갖고 협상에 나오는가에 따라 앞으로 조미가 더 가까워질 수도 있고 반대로 서로에 대한 적의만 키우게 될수도 있다”고 밝혔다.
외무성 국장은 “우리의 제도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없이 제거될 때에라야 비핵화 논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요구했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음은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의 담화문 전문이다.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립장을 거듭 표명하고있는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나는 가까운 몇주일내에 열릴수 있을것으로 보는 실무협상이 조미사이의 좋은 만남으로 되기를 기대한다.
미국이 어떤 대안을 가지고 협상에 나오는가에 따라 앞으로 조미가 더 가까워질수도 있고 반대로 서로에 대한 적의만 키우게 될수도 있다.
다시말하여 조미대화는 위기와 기회라는 두가지 선택을 제시하고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실무협상은 조미대화의 금후기로를 정하는 계기로 된다.
우리의 립장은 명백하며 불변하다.
우리의 제도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없이 제거될 때에라야 비핵화론의도 할수 있을것이다.
조미협상이 기회의 창이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 하는것은 미국이 결정하게 된다.
주체108(2019)년 9월 16일
평 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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