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정책 일관성 강조 "남북미 정상 간 신뢰, 평화 진전의 힘"
"이번 유엔총회, 한반도 평화 위한 협력 높이는 계기 만들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월 하순에 열릴 예정인 북미 비핵화 실무대화 재개를 언급하며 "우리 정부는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경제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추석 연휴 직후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외교안보분야에서 일관성은 특히 중요하다"며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질서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흔들림 없이 매진해왔고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특히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고, 남북미 정상이 함께 판문점에서 만나기도 했다"며 "지금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곧 북미 실무대화가 재개될 것이며, 남북미 정상 간 변함없는 신뢰와 평화에 대한 의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주부터 이어질 유엔총회 일정을 언급하며 "이번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튼튼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한미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을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