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외통위 출석해 현안보고
"김정은, 유엔총회 참석 조짐 없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공개 친서를 보내 3차 북미정상회담과 평양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그러한 친서가 얼마 전에 있었다고 하는 것은 미국 측으로부터 상세히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7.30 leehs@newspim.com |
강 장관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원혜영 의원의 질의에 "편지에 뭐가 담겼는지, 편지가 언제 왔는지 등은 저희가 확인해 드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달 22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김 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조짐은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원 의원이 "실무협상 전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느냐"라고 묻자 강 장관은 "실무협상 없이 3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기대라고 본다"고 답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