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카자흐스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1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베이부트 아탐쿨로프 카자흐스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는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회담에서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의 후속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방안과 양국민 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확대 관계장관회의 겸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모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9.08.28 alwaysame@newspim.com |
김 대변인은 “올해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앙아 지역 내 우리의 핵심 협력국인 카자흐스탄 외교장관의 방한으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공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 2018년 4월 카이라트 압드라흐마노프 당시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바 있다. 강 장관은 한-카자흐스탄 외교장관회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당시 대통령 예방 등의 일정을 가졌다.
나자르바예프는 1991년 12월 치러진 카자흐스탄 첫 민선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뒤 최고 지도자 자리를 지키다 올해 3월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지난 4월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6월 치러진 대선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당선됐으나 나자르바예프는 국가안보회의 의장과 집권당인 ‘누르 오란’당 대표직을 유지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