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다 깔아준 뒤 국정조사·특검 외치나"
"패스스트랙 수사 본격화..지도부만 책임져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막지 못한 현재의 한국당에 대한 기대를 접는다며 오는 10월 3일 광화문에서 재야가 모여 문재인 정부 규탄을 외치자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측한대로 문정권은 조국을 임명했다. 야당은 들러리만 섰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들러리 섰겠나. 얼마나 야당이 깔보이면 저런 행패를 부리겠나. 무슨 명분으로 판 다 깔아준 뒤에 국조, 특검을 외치나. 보여주기식 하는 쇼는 문정권을 빼 닮았다”고 질타했다.
그는 “곧 패스트트랙 수사가 본격화 될 것이다. 지휘에 충실히 따른 애꿎은 의원들에게 법적책임 돌리지 말고 지도자답게 지휘한 지도부만 책임지고 나머지 의원들은 해방시켜 줘라”며 “그게 지도자의 자세”라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야당에 대한 기대는 접는다. 이젠 재야가 힘을 합쳐 국민 탄핵으로 가는 수밖에”라며 “10월 3일 광화문에서 모이자. 우리도 100만이 모여서 문재인 아웃을 외쳐 보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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