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각국 금리가 내리는 상황에서 투자 포트폴리오의 10%를 금에 투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투자 전문가 마크 모비우스가 주장했다.
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모비우스는 “내 생각에 금 현물에 투자하는 것이 진리”라고 말했다.

그는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도해 자금을 금융 시스템에 적극 투입하고 있고, 각종 암호화폐가 출시되는 상황에서 시중에 화폐가 얼마나 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모비우스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10%를 금 현물로 갖고 나머지는 배당주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으며, 특히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강달러를 원치 않는 것 같다”면서 미국이 달러 약세를 시도하고 있고, 그 즉시 다른 통화 가치 역시 내릴 것이기 때문에 ‘바닥을 향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모든 통화들이 가치를 잃을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마침내 금 투자가 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금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계금협회(WGC)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단기에서 중기적으로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가 늘었으며, 조사 대상 중 신흥 시장 및 개도국 중앙은행들의 11%는 향후 1년 안에 보유 금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