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최고위서 의견 취합해 청와대에 전달할 듯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이날 오후 4시에 열리는 긴급 최고위는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참석한다.
민주당은 최고위 회의에서 조 후보자의 임명 관련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02 kilroy023@newspim.com |
아울러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두고 당 차원의 대응책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청와대 안팎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7명의 장관급 후보자에 대해 이날 임명을 재가하고 다음 날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관책했다.
하지만 검찰이 조 후보자의 배우자를 기소하면서 문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오후 10시50분 조 후보자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임명을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은 7일부터 시작이 돼 어제부터는 모든 것이 열려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내에선 현재까지 특별한 기류 변화는 없다"며 "최고위에서 의견을 모아서 청와대에 전달하면 청와대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