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2020 예산안] 노인 일자리 13만개 확대…구직 청년 월 50만원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09:04

일자리 예산 역대 최대 25.8조 투입
직접 일자리 95.5만개..고용장려금 신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 65세 이상 노인 일자리가 올해보다 13만개 늘어난다. 일자리를 찾는 저소득층과 청년은 월 50만원씩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기업이 은퇴를 앞둔 사람 고용을 연장하면 매달 30만원씩 2년 동안 지원금을 받는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예산안'을 보면 정부는 내년 일자리 예산으로 25조7697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21조2374억원과 비교해 21.3%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직접 일자리,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어린이집 전담 교사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정부가 직접 제공하는 일자리를 17만5000개(78만→95만5000개) 확대한다. 늘어난 일자리는 대부분은 노인에게 돌아간다. 내년 노인 직접 일자리는 13만개(61만→74만개) 증가한다. 정부는 직접 일자리 예산을 올해 2조779억원에서 내년 2조9241억원으로 8000억원 이상 증액했다.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9만6000개 증가한다. 정부는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1조3000억원 증액했다. 어린이집 연장반 전담 교사 도입 등 보육·노인 등 돌봄 일자리(4만4000개), 50~60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등 특화 일자리(2만1000개),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1만6000개) 등이 늘어난다. 미세먼지 배출 감시단(1000명)과 바다 환경지킴이(1000명) 등 환경·문화 분야 일자리도 1만5000개 증가한다.

구직 활동을 하는 저소득층과 청년에게 구직촉진수당 명목으로 돈을 주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도입된다. 정부는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돈을 줄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20만명이다. 관련 예산 3000억원을 반영해 정부는 고용서비스 예산을 올해 9867억원에서 내년 1조2133억원으로 증액했다.

민간 고용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고용장려금 예산도 8293억원(5조7883억→6조6166억원) 증액한다.

특히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을 새로 도입한다. 기업이 은퇴하는 사람을 계속 고용하면 정부가 월 30만원씩 최대 2년 동안 지원한다. 내년 예산안에는 1만1000명을 지원할 수 있는 295억원이 반영됐다.

또 청년 추가고용장려금(20만→29만명)과 중소·중견기업 취업자에게 목돈을 만들어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25만→35만명) 지원 대상도 늘어난다.

일자리와 함께 정부는 청년 지원도 강화한다. 역세권 중심으로 임대주택 2만9000가구(3조3000억원)를 공급한다.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이 현장실습에 참여하면 지원금으로 월 60만원(총 2만7000명)을 준다.

그밖에 중소기업 취업 청년 5000명이 대기업이 구축한 인프라에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650억원을 투입해 고용 위기가 나타나기 전에 직업훈련 등을 선제 지원하는 '고용위기 선제 대응형 일자리 패키지'(5개소)도 신설한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줄이려고 편성한 일자리 안정자금은 2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약 6000억원 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경기 회복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도 적극 지원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직업훈련과 예방적 고용서비스 등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