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오는 24~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를 G7로 복귀시켜 'G8'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22일 고위 미국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다만 해당 방안에 대한 표결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7의 의사 결정은 전원합의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 이 관리는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복귀를 요청하지는 않았다며, 복귀를 위해서는 러시아가 요청을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를 G7 협의체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결정할 표결이 진행될 것이라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G7에) 합류하는 게 훨씬 더 적절하다"며 "우리가 논의하는 많은 것들이 러시아와 관련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뒤 G8에서 제외됐다. G7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으로 구성된 국가 간 협의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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