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 여자 오픈 22일 개막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번 시즌 '번아웃'을 느꼈다. 앞으로 휴식기를 늘릴 것이다."
유소연(29·메디힐)은 22일(한국시간) 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1/667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 출전한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5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유소연이 LPGA 투어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 출전한다. [사진=LPGA 영상 캡쳐] |
유소연은 대회를 앞둔 21일 공식 기자회견서 "이번 시즌 '번아웃'을 느껴 대회에 많이 출전하지 않았다. 시간을 갖고 휴식하면서 깨달은 것이 많다. 골프에 대한 애정도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한국에 돌아가 1주일정도 휴식기를 가졌다. 물론 한국까지 비행시간이 매우 길지만, 코치와 만나 몸상태를 살피기도하고 가족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니 재충전된 느낌이다. 시즌 도중 이렇게 휴식을 갖는게 쉽지는 않지만 향수를 느껴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도 때가되면 최소 2주간 휴식을 갖고싶다. 서점에 가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책 2권을 동시에 번갈아가면서 읽는 취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관된 플레이를 하지 못한게 아쉽다. 하지만 이 것이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성장하려면 실패도 맛봐야하기 때문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한국에서 한달간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소연은 올림픽 출전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2016년 리우 올림픽 때 국가대표로 나서지 못했던 것이 내리 아쉬웠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은 열망이 크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유소연은올 시즌 톱10에 4차례 입상했지만,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서 20~30위권을 기록했으며 브리티시 여자오픈서는 컷 탈락했다.
2012년 LPGA에 데뷔한 유소연은 통산 6승째를 기록 중이다.
유소연은 5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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