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박민지 "1년마다 우승이 목표... KLPGA 3승 이뤄 행복"… 상금도 3억 돌파

기사입력 : 2019년08월18일 17:54

최종수정 : 2019년08월18일 17:54

2019 BOGNER 여자오픈 3라운드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1년 한번씩 우승하는 것을 목표하고 대회 나오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걸 이뤄 내서 행복하다."

박민지(21·NH투자증권)가 KLPGA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665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 BOGNER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3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솎아내며 2타 줄인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박민지가 KLPGA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사진=KLPGA]

김자영2(28), 장하나(27), 이다연(22) 등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린 박민지는 작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9개월 만에 생애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획득한 박민지는 시즌 상금이 3억5642만원으로, 3시즌 연속 3억원을 돌파했다.

박민지는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사실 전반부터 무아지경으로 치려고 했는데, 우승 욕심이 나서 그런지 조금씩 어긋나는 느낌이 있었다. 방어적인 것이 안전하고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이 좀 더 들어서 버디가 안나왔지 않았나 생각한다. 쫓아가는 입장이 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서 후반에는 버디를 좀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리더보드를 보지는 않았다. 캐디 오빠한테 6번 홀 지나면서 몇 등인지 궁금하다고 했더니, 순위 생각하지 말고 공만 치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플레이를 하다가 11번 홀 티 샷 전에 다시 물어봤더니 우리 조에서 우승경쟁이 있다고만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 16번 홀에서 우승 생각을 처음으로했던 것 같다. 버디 퍼트 3미터 정도 되는 퍼트였는데, 성공하면 내가 위로 올라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있었다. 긴장됐다"고 회상했다.

앞서 2차례 우승은 모두 연장전 끝에 따냈던 박민지는 이날도 18번 홀 마지막 퍼트를 마치고서야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어 "나는 아직 실력이 모자라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선두로 왔을 때 챔피언조에서 떨어지는 모습 있었기 때문에 우승은 생각 안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1등이 아니면 톱10 밖으로 밀려나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주효했던 거 같고, 우승 하고 싶었지만 진짜 할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고 했다.

또 "선수한테는 메이저 대회가 우승하고 싶은 대회지만, 나는 메이저 대회 뿐만 아니라 작은 대회도 소중하다. 남은 대회 중에서 아무거나 하나만 더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민지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