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올 1월부터 7월까지 베트남의 의류, 섬유 및 가죽신발 수출이 전년 대비 10.5% 늘어난 183억4000만달러(약 22조3014억원)를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각) 베트남플러스가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의류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MoIT에 따르면 베트남 섬유, 의류 및 가죽신발 수출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및 베트남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 덕분에 활발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70억달러로 전년 대비 10% 늘었고, CPTPP 시장과는 25억다럴르 기록해 9%가 증가했다. EU와는 19억5000만달러로 5% 늘었으며, 한국으로는 14억달러어치를 수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는 올해 업계 수출 목표액을 400억달러로 설정한 상태로, 이는 전년 대비 10.8% 늘어난 수준이다.
협회장에 따르면 미국이 베트남 섬유 및 의류, 가죽신발 수출 총액의 42%를 차지해 여전히 최대 수출시장으로 남을 전망이며, EU는 21.5%, 일본이 19.5%, 한국이 14%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동이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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