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459억·영업익 16억..전년비 78%↑
GM·폭스바겐·알파인 등 B2B 공급 확대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자동차 블랙박스·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 1위인 팅크웨어가 완성차 업체 블랙박스 공급 확대 덕에 상반기 1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팅크웨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9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고, 영업익은 78.1% 급증했다. 완성차 블랙박스 공급 확대에 따라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다. 다만, 당기순익은 12.7% 줄었다.
2분기 실적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매출은 9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40.8% 감소해 15억원에 그쳤다.
팅크웨어는 블랙박스 확대 공급을 비롯해 △첨단 운전자 보조장치(ADAS) △통신형 디바이스 △틴팅필름 △차량용 공기청정기 판매 호조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자율주행차 및 카쉐어링 시장 확대에 따라 차량 모니터링과 주변 데이터 수집을 위한 장착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포드, GM, 폭스바겐, 알파인, 덴소 세일즈 등 주요 B2B 채널로의 공급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며 “대형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현재 글로벌 유명 완성차사 및 전장부품사들과 사업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에서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4K 블랙박스, 커넥티드 서비스 등 기술적 우위를 기반으로 현지 통신사 및 보험사향 공급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글로벌 블랙박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표 팅크웨어] |
팅크웨어는 지난해 6월 사물인터넷 기반 커넥티드 블랙박스 출시 이후 1년만에 ‘아이나비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자 4만명을 넘어섰으며, 연내 긴급 e-call(Emergency call) 기능이 접목된 지능형 커넥티드 서비스로 확대·상용화할 예정이다.
지도플랫폼 사업은 올해 닛산 전기차향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외 상용화를 목표로 완성차향 커넥티드 지도 플랫폼 및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솔루션 기반의 전장 개발이 진행 중이다.
향후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구현 가능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완성차, 통신사, 보험사 등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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