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한미가 내일(11일)부터 열흘 간 올해 하반기 연합연습 본 일정에 돌입한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이란 명칭으로 연합지휘소 훈련을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훈련은 당초 '19-2 동맹' 이란 이름으로 명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군 당국은 이를 공식화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잇달아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날 오전에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번 본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CPX) 방식으로 이뤄지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염두에 둔 '한국 군 역량 검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IOC 검증이 끝나면 2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와 마지막 관문인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가 차례대로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미 워싱턴에서 열린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전작권 환수에 대비 한국군 주도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IOC 검증을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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