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종합] 北, 한미연합훈련 시작 하루 만에 도발…합참 "동향 감시·대비 중"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08:35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08:35

北, 6일 새벽 황해남도서 발사체 2발 쏘아올려
지난달 25일 이후 2주 사이 4번 미사일 도발
한미훈련·대북 미사일 규탄 결의안 영향인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6일 새벽 또 다시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지난 2일 이후 4일 만에 재도발을 강행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 고도 등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공동 분석 중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한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달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지휘했다고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이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북한의 도발은 지난 달 말 부터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지난달 31일, 지난 2일, 그리고 6일 오전 도발까지 2주 만에 무려 4번의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과거 12번의 도발이 있었던 2017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2017년 5월 14일부터 5월 29일까지 약 2주 간 총 4번의 도발을 실시했던 바 있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지난 3월 한미 양국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샤나한 미국 국방장관 대행 간 전화통화를 통해 키 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 을지프리엄가디언 연습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의 종료를 결정했다. 대신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조정한 새 한미연합지휘소연습 '19-1 동맹연습'이 지난 34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으며, 다른 훈련들도 새로운 형태의 연합연습 및 훈련들로 대체돼 연중 실시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북한의 도발이 빈번해진 가장 큰 이유로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이 꼽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9-2 동맹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연습은 지휘소연습(CPX) 방식으로 실시되며, 병력과 장비를 기동하지 않은 채 컴퓨터 시뮬레이션 형태로 진행한다. 또 이번 훈련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의 기본운용능력(IOC) 검증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훈련이 시작되기 전부터 대남선전매체 등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할 경우 북미실무협상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는 등 강경 입장을 밝혀왔다.

실제로 북한 외무성은 도발이 이뤄진 6일 오전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끝끝내 우리를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며 "이는 6.12 조미공동성명과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노골적 무시이며 공공연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도발이 더 빈번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된 바 있는 만큼,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되는 오는 20일까지 추가 도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또 다른 이유로는 전날 국회에서 채택된 '북한의 핵 고도화와 미사일 도발 규탄 및 재발방지 촉구 결의안'이 꼽힌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 5일 오후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회는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점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러한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합참에 따르면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한 동향 감시 및 대비태세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