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미, 5일부터 연합훈련 실시…北 도발 여부 '촉각'

기사입력 : 2019년08월04일 15:20

최종수정 : 2019년08월04일 15:20

軍소식통 "컴퓨터 시물레이션 CPX 방식"
전작권 전환 염두 한국 군 역량 검증도 진행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5일부터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CPX) 방식으로 이뤄지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염두에 둔 '한국 군 역량 검증'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CPX 방식이기 때문에 한미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FTX)과는 대비된다.

특히 한국군의 전작권 행사 능력을 평가하는 작전운용능력(IOC)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미 워싱턴에서 열린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전작권 환수에 대비 한국군 주도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IOC 검증을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지난 3월 한미 양국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샤나한 미국 국방장관 대행 간 전화통화를 통해 키 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 을지프리엄가디언 연습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의 종료를 결정했다. 대신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조정한 새 한미연합지휘소연습 '19-1 동맹연습'이 지난 34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으며, 다른 훈련들도 새로운 형태의 연합연습 및 훈련들로 대체돼 연중 실시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IOC 검증이 끝나면 2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와 마지막 관문인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가 차례대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당초 '19-2 동맹' 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군 당국은 이를 공식화 하지 않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결정"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북한은 최근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이를 남북, 북미관계에 연계시키고 있다. 5일 시작되는 훈련에 반발해 '무력시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지난달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은 한미연합훈련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남조선(남한) 지역에 첨단 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 호전세력들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같은 달 16일 "미국은 최고위급에서 한 공약을 어기고 남조선(남한)과 합동군사연습 '19-2 동맹'을 벌려놓으려 하고 있다"며 "만일 그것이 현실화한다면 조미(북미)실무협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