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이 오는 10월 31일 유럽연합(EU)과의 합의 없이 ‘노 딜’ 브렉시트를 강행한 뒤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정부 불신임 표결에서 패배할 경우 10월 31일 브렉시트 직후 조기 총선을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 측근들은 하원이 여름 휴회기를 끝내고 9월 초 존슨 총리가 불신임 표결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리실은 정부 불신임안이 통과되더라도 존슨 총리가 사퇴를 거부한 뒤 일단 10월 31일 '노 딜'을 강행할 계획이다. 이후 브렉시트 완수를 승부수로 내건다는 전략이다.
다만 가디언지는 노 딜 브렉시트로 초래될 혼란 속에 조기 총선이 실시되면 존슨 총리에게도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하원에서 첫 성명 발표하는 보리스 존슨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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