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결정? 사실 아냐…美 요청도 없었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10:08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10: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방부 관계자, 29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밝혀
"호르무즈 해협서 우리 선박 보호 방안 마련 중일 뿐"
"파병 검토도 아냐…美 요청사항 변수될 수 있어"
"美, 외교부‧국방부 중 어디로 요청할 지도 알 수 없어"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연합방위체 구성을 위해 아덴만 청해부대의 파병을 결정했다'는 보도와 관련, 국방부는 29일 "파병 결정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결정이 난 것이 하나도 없다"며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한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부 매체는 지난 28일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군은 호르무즈에서의 안전한 원유 수송 및 미국의 연합 방위체 참여를 위해 청해부대를 파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파병설은 앞서 미국이 자국 주재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합동 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 담보를 위한 연합방위체 구상을 설명하고, 여기에 참여해주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기되기 시작했다.

특히 '근래에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해,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미국과 협력해야 할 사안이 많아지면서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청을 거절하기 어렵다'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또 최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방한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과 관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방부, 외교부 등 관계 당국이 파병을 검토 중이라는 주장이 유력하게 제기된 바 있다.

파병 1순위로는 청해부대가 거론된다. 청해부대는 지난 2009년 우리 해군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선박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덴만에 파견한 부대다.

청해부대는 호르무즈 해협과 멀지 않은 아덴만에서 작전 중인데, 때문에 아덴만에서 작전 중인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면서 작전망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파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호르무즈 파병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파병에 관해서는 기존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의 기존 입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에 예의주시하며 우리 선박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고 그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파병을 검토 중인 것은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파병을 검토 중이라고 하면 파병을 구체화시키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우리 선박 보호 등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파병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하는 것도 살펴보고 있는 것 뿐"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어떤 방식으로 호르무즈 연합 방위체를 구성할 것인지도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에서 국방부로 파병 요청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며 "파병 요청이 어떤 루트(경로)를 통해서 오는지, 외교부를 거쳐서 올 것인지, 국방부로 바로 올 것인지도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