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망고 빙수 인기에 식음업장 매출 1달 만에 1.5배↑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서울신라호텔이 여름 대표 상품인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올해 상반기(1~6월) 식음업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6월 애플망고 빙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에서 판매하고 있는 애플망고(사진 왼쪽)[사진=서울신라호텔] |
지난 1~5월 평균과 비교해도 애플망고 빙수 판매가 본격화된 6월 매출과 고객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하는 로비 라운지 '더 라이브러리'는 물론, 같은 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디크'도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더 라이브러리'의 6월 매출은 1~5월 평균 매출에 비해 1.5배 이상 신장했고 방문 고객 수도 크게 늘었다.
또한 빙수가 단품 메뉴의 매출도 견인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6월 클럽 샌드위치 매출은 1~5월의 평균 매출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고 파스타와 쌀국수도 각각 87%, 57% 정도 크게 증가했다.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도 애플망고 빙수 출시로 특수를 맞았다. 지난달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는 1~5월 평균보다 10% 이상 늘었다.
'망고 쇼트 케이크' '망고 피에스타' 등 애플망고를 활용한 케이크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외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다쿠아즈' '마카롱' 등 베이커리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5월 말부터 시작된 이른 더위와 주중 저녁에도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애플망고 빙수 판매량이 많이 올랐다"며, "줄 서서 먹는 프리미엄 디저트로 빙수가 확고히 자리매김하면서 단품 메뉴들의 판매도 같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8월 31일까지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할 예정이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