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포미족’(For Me), ‘혼여족’(혼자 여행족), ‘미코노미’(Me+Economy) 등으로 일컬어지는 1인 문화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혼캉스’를 즐기는 방식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인파가 몰리지 않는 곳에서 조용한 ‘휴식’을 찾던 것에서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휴가’로 바뀌는 추세다.
17일 제주신라호텔에 따르면 신라호텔은 성수기로서는 이례적으로 ‘플라워 아틀리에 패키지’ 1인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6월부터 시작한 플라워 아틀리에(꽃 공방) 프로그램의 전체 참가자 중 약 30%가 1인 여행객인 점을 반영해 이번 패키지를 구성한 것.
[자료=호텔신라] |
제주신라호텔이 선보이는 플라워 아틀리에는 기존에 선보였던 플라워 클래스의 또 다른 형태로, 직접 화훼농원을 방문해 원예 전문가의 꽃 종류 소개와 재배법, 호텔 플로리스트의 꽃장식 노하우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식물로 홈 인테리어를 하는 트렌드가 급부상해 플라워 아틀리에 역시 출시 초반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플라워 아틀리에 패키지는 △’플라워 아틀리에’ 프로그램 참가 혜택 △프리미어 룸(산 정망) 1박 △조식 △사우나 입장 혜택(투숙 중 1회)이 포함되며, 2박 투숙 시에는 △풀사이드 바 망고 아이스크림(투숙 중 1개) 추가로 제공된다.
또 10명 정원으로 진행되는 ‘플로팅 요가’도 매일 예약 마감을 기록 중이다. 플로팅 요가는 물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요가 동작을 수행해 일반 요가보다 약 3배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이색 해양레포츠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운동은 정신 건강 관리에 탁월하고, 자신을 둘러볼 수 있어 스트레스에 갇힌 현대인들에게 제격이다. 제주 바다의 깊은 파도 소리와 바람에 잔잔히 흔들리는 야자수 소리,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가 함께해 마음에 안정을 준다.
매일 오전 8시부터 40분간 ‘어덜트 풀’에서 진행된다. 야외 수영장 운영 시작 시간인 오전 9시보다 한 시간 일찍 진행돼 인적이 드문 평온한 분위기에서 요가를 즐길 수 있다. 선착순 10명 정원으로 진행되며, 혜택 포함 패키지 또는 G.A.O. 예약센터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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